성형 수술

제목: 성형 수술

얼마 전 만난 남자친구에게 중대한 고백을 했다는 친구
그게 뭘까 엄청 궁금했는데

쌍커풀 수술

이란다.

십년도 더 된 일을 왜 이야기하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중학교 때 사진을 보고싶어하는데도 보여줄 수가 없었다고.

배꼽이 빠지게 웃었지만 사실은 꽤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다.

꼭꼭 숨겨두었던 비밀을 한 남자에게만 하나 둘씩 꺼내 놓는다는거.
꽃을 들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 보다 훨씬 멋진 일이다.

웃을 일이 아니라며 진지하게 말하는 이 친구를 앞에 두고

야, 어쩌면 우리가 늘 기다리던 사랑이라는거, 
사실은 그냥 진지하고 우스운 이런 소박한 감정이 아닐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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