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무 늦어버리기 전에

미소를 짓고 싶거든 친구가 떠나가기 전에 지금
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지금
그리고
가족을 사랑한다면 바로 지금 사랑한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.
너무 늦어버리기 전에

-서진규 /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.

여숙간의 말

chicago downtown 003(7783)(3449)의리를 알기는 쉬우나, 시대의 되 가는 것을 알기는 어렵다.
의리가 뭔지 아는 것은 썩어진 선비도 할 수 있다.
그러나 되 가는 것은 뚫린 선비가 아니고는 못 한다.
또 시대는 알기가 쉽지만, 그 되 가는 것은 알기가
어렵다. 시대는 눈만 가졌으면 알 수 있지만, 되 가는
것은 내다보는 밝은 눈이 없이는 될 수 없다.

– 함석헌 / 여숙간의 말 (명나라 선비)

CmKm

윤주야. 런던에서 조심히 다니고
밤에 너무 다나니지 말고 잘지내다 와
그리고 네가 정말 음악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
학교도 좀 둘러보고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 봐
너는 정말 하나님 은총을 듬뿍 받은 아이이고,그런 만큼
재능도 많고 사람들의 사랑이 너에게 끊이질 않으니..
나는 가끔씩 그런 네가 정말 부럽구나.
남들보다 열배를 노력해도 잘되지 않는 사람이 있고,
조금만 노력해도 큰 열매를 맺는 사람이 있지.
넌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야.
피아노를 배운 적도 없는데 이미 코드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
뭐든 유리한 고지에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고 용기를 잃지마!
2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인생을 좌우하고,
지금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너의 20대를 좌우한단다.
이번 런던 여행은
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꼭 많은 것을 느끼고 얻고 돌아오길 바란다.
멋진 윤주. 더 멋진 윤주가 되기위해 런던으로 가는구나.
돈도 얼마 없을 텐데 걱정이긴 하다. 하지만 괜찮아.
너는 아직 젊고,
재능 있는 옛 시인들도 화가들도 음악가들도 다 그랬어.
예술은 한번도 정숙한 법이 없었고 부유한 법이 없었으니…

-2004년 9월 29일 진경

cmkm 중에서-
사진/장윤주

Demian

아무려나 어떤 목적으로 네가 지금 술을 마시고 있는지 그것은 우리 둘 다 알 수 없어. 하지만 너의 인생을 결정하는, 네 안에 있는 것은 그걸 이미 알고 있어. 이걸 알아야 할 것 같아. 우리들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,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, 모든 것을 우리들 자신보다 더 잘 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.

 

 

 


– 헤르만 헤세 / DEMIAN